중기벤처부, 중진공ㆍ창진원과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참여 창업팀 모집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글로벌 기업과 액셀러레이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ㆍ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과 함께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할 창업팀을 오는 2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10여년간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형태의 교육ㆍ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기존 사업 아이템에 AI를 접목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기부는 올해 신규로 운영하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를 8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 스파크플러스에서 개소해 3개월가량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연말에 구축 예정인 구로 G스퀘어로 이전해 인근 1만여개 중소ㆍ벤처기업과 교류를 추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기존 창업 교육ㆍ보육 프로그램과 비교해 글로벌화를 기획했으며, 인공지능(AI) 전문 교육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기업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캐글형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을 운영한다. 글로벌 수준의 액셀러레이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과 보육,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으로 나눠진다.

교육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ㆍ사업화 역량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세계 AI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자율주행) ▲MS(빅데이터) ▲NVIDIA(딥러닝) ▲인텔(드론&소셜데이터) 4곳과 국내 대학이 함께 교육기관으로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 교육은 자사 AI 분야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소속 전문가와 창업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기업 특색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의 기업이 제시하는 AI 프로젝트를 수행해 볼 수 있도록 캐글을 활용한 프로젝트 교육도 병행한다.

보육은 창업팀의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조기 진출 할 수 있는 감각과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플러그앤플레이와 SOSV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 협의해 기업별 2인의 보육 전문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상주하며 창업팀을 밀착 보육한다. 이들은 창업팀 멘토링과 현지 네트워크(ACVC) 연계 등을 지원한다.

네트워킹 기회도 얻는다. 국제기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과 연계해 창업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타깃 시장에 적합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해 사업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팀에게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장이 없는 창업팀을 위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내 사업장을 마련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도록 기본 AI 역량은 갖췄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거나 기존 사업 아이템에 AI를 접목하고자 하는 창업팀 등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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