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ㆍ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ㆍ국가과학기술연구회ㆍ3대 한림원과 공동으로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 대응 과학기술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포럼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총 8회 온라인 릴레이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변화를 전망하고 과학기술적 대응 방안을 종합ㆍ논의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과 과총 네이버TVㆍ카카오TV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하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번 포럼은 장덕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기조 발제 '코로나가 가져온 거대한 사회변화'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의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 정책방향(안)'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서 과기정통부는 앞선 전문가 논의로 전망한 포스트 코로나 4대 환경 변화를 ▲비대면ㆍ원격 문화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자국중심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의 스마트화 가속 ▲위험 대응 일상화 및 회복력 중시 사회로 요약했다.

4대 환경 변화에 따른 5가지
4대 환경 변화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5가지 주요 정책 방향

이어 4대 환경 변화 전망을 바탕으로 SWOT 분석을 활용해 5가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비대면ㆍ원격 서비스와 바이오 헬스 등 코로나 이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에 선점 투자하고, 처음부터 민간이 주도하는 R&D 체제로 전환해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창출해 나간다.

또 디지털 뉴딜을 추진해 스마트 제조 혁신과 지역 혁신 역량 제고 등 산업 디지털 전환 대응 및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 변화 및 위협에 대응할 과학기술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재교육 및 경력 경로(經路) 다변화 등 우수 인재 유동성을 강화하고 온ㆍ오프 연계 교육 모델을 개발ㆍ확산해 미래 일자리 변화에 유연히 대응한다.

사전 예측과 대응 방법 등을 찾기 위해 과학기술계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 국가적 위기 상황의 주기적 반복을 대비한다.

K-방역으로 높아진 한국의 국제 사회 위상을 활용해 국제 공조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바이오 수출을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ㆍ외교 협력 체계도 정비 및 강화한다.

이후 '연구개발(R&D) 혁신과 산업 구조 변화 대응', '국가적 위기 대응과 정책 결정 과정에 과학기술 역할 강화' 두 주제로 나눠 전문가 심층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전문가 발제를 맡은 김현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정책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별 위기와 기회를 분석하고, 비대면 방식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기술 생태계 구축 필요성과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전문가 발제에서,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은 위기 관리에 과학기술계 역할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출연(연) 고유 기능을 바탕으로 상시적 사전 예측과 위기 발생 시 신속한 긴급 대응 연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론에서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부처와 협의 및 조정해 7월 중 ' 코로나 이후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 과학기술은 미래 모습을 그리고 준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서 "미래는 위기 대응 능 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국가적 위기 사전 예측과 위기 상황 해법 제시에 과학기술계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디지털 뉴딜' 이렇게 추진합니다"

[관련 기사] '한국판 뉴딜' 투자 본격화…3차 추경안 반영

키워드 관련기사
  • 미래 바다를 주도한다…정부, '자율운항선박' 개발 본격 착수
  • KAIST,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교육 위한 온라인 포럼 개최
  • KISTI-KAIST, AI 활용 난제 연구 협력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