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엔비디아 이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정글 프로그램'
사업자금 최대 3억원... 우수 스타트업 후속 2년간 최대 4억원 추가 지원

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아마존웹서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에 새롭게 참여해 '정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에 아마존의 비대면 유통, 결제, 콘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기대된다. 정글 프로젝트는 '정'말 '글'로벌한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와 아마존 지역의 '정글'을 비유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1년간 최대 3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스타트업은 후속 자금을 2년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정글 프로그램에 △본사 전문가와 분야별 1:1 매칭 컨설팅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용 지원 △아마존닷컴 등과 연계한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커머스·핀테크·스마트 물류·AI 분야 등의 업력 3년 이상 7년 이내 30개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8일부터 31일까지이고, 자세한 사항은 K-Startup(www.k-start-up.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원 스타트업은 1차로 기술·시장 전문가 종합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70%) 및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30%)를 통해 선발된다. 

한편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글과 협업한 '창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올해는 창구 참여기업을 60개에서 80개로 늘렸다. 구글이 직접 스타트업 60여 곳에 기술·시장 컨설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

올해 5월에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N&UP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엔비디아의 강점인 하드웨어(GPU) 기반 AI 빅데이터 분야의 30개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현재 N&UP 프로그램의 접수는 마감됐으며, 선정된 스타트업은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지원받는다. 

[AI & 정책] 상담-보증까지 '언택트'…창업·벤처기업 평가 '스마트' AI 도입

[AI & 정책] 아마존과 MS가 도와주는 AI 스타트업 글로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