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싸)
(사진=모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의 발달로 AI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엣지 디바이스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클라우드와 달리 엣지 AI는 지연없는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통신 비용 절감과 민감한 정보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 모싸(Moxa)는 이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극한 환경에서도 AIoT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엣지 컴퓨터 MC-122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업, 석유, 가스, 스마트 시티, 유틸리티 등 실외나 열악한 조건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칩의 크기부터 전력 소모, 온도, 화학적 요인 등이 대표적인 제약 요인이다.

모싸가 이번에 출시한 MC-1220 엣지 컴퓨터는 인텔 코어 i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다중 확장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확장 인터페이스는 VPU(Vision Processing Unit)와 같은 하드웨어 기반의 AI 가속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oT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인텔의 OpenVINO 툴킷을 지원할 수 있다. 

모싸는 이 엣지 컴퓨터가 -40°C~+70°C의 넓은 동작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며, 실외나 위험한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C1D2/ATEX 존 2' 인증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컴퓨터는 134x60.4x120mm의 소형 폼팩터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산업용 컴퓨터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OS는 윈도우 10 IoT 2019와 리눅스 데비안 9(Debian 9)를 지원하며, 2개의 기가비트 이더넷과 2개의 직렬·3개의 USB 3.0 포트, 4개의 SIM 슬롯을 가진 와이파이와 LTE용 2개의 mPCIe 무선 확장 슬롯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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