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 및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

인스페이스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

한글과컴퓨터그룹(대표 김상철)이 우주ㆍ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를 인수, 드론 서비스 및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컴그룹은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 겸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항공우주 위성 지상국 분야 기술 1위 기업이다. 주로 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인공지능(AI) 기반의 위성ㆍ드론 영상 분석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9년부터는 드론 자동 이ㆍ착륙, 무선충전, 다중운영, 통신 데이터 수집ㆍ관제ㆍ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을 개발해 드론 소프트웨어(SW)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드론셋은 AI 기술을 접목한 객체 탐지ㆍ분류ㆍ판독 모듈을 포함해 각종 사고와 재난 감지, 현장관제 등 적용 가능한 분야가 많다.

한컴그룹은 ‘인스페이스’의 드론셋 기술을 기반으로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가비 한컴 홍보팀장은 "위성 지상국 융합기술은 진입 장벽이 높아 이번 인스페이스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스페이스의 항공드론 관련 SW 기술과 한컴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결합하면 드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상업용 드론배송 허가 나왔다...미 연방항공청, 아마존에 첫 허가

[관련기사] 바람으로 만드는 ‘마찰 전기 소자’ 개발…드론 택배 전력문제 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