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ㆍ누와 로보틱스ㆍ아쇼카 한국과 공공개발 MOU 체결
키즈ㆍ시니어용 차세대 AI 반려로봇 개발해 2021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

KT(대표 구현모)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출시한다.

KT(대표 구현모)는 1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테이지파이브 사무실에서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아쇼카 한국과 ‘AI 반려로봇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KT 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통신, 로봇, 콘텐츠,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기술과 역량을 합쳐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AI 반려로봇을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의 통신ㆍ사물인터넷(IoT) 전문 계열사로 AI 반려로봇의 연령별 특화 콘텐츠 등을 담당한다. 누와 로보틱스는 로봇 관절 등 하드웨어와 로봇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을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로봇 움직임 고도화를 책임진다.

아쇼카 한국은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아쇼카의 한국지부다. 아쇼카 한국은 로봇 내 적용될 콘텐츠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4개사는 2021년 상반기 AI 반려로봇 선보일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KT AI 스피커 기가지니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노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즈 콘텐츠는 AI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 활동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이다.

시니어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가 AI 반려로봇에 탑재된다.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을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따뜻한 AI 기술로 노인 및 어린이 등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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