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AI, 개개인 고유 ID 판단, 익명정보 수집하는 '옴니쿠키' 기술 사용
스마트폰 데이터 분석과 개인 움직임 추적으로 수익 낼 수 있어
알고리즘으로 최대 7일간 소비자 행동 예측 가능

(사진=코스모스 AI)
(사진=코스모스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온라인광고 효용과 누가, 언제, 어디로 쇼핑을 하러 갈지를 예측하는 솔루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코스모스 AI가 스마트폰에서 얻은 익명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소비 패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모스 AI는 와이파이 신호를 기반으로 개개인 고유 스마트폰 영숫자 ID 위치를 판단하는 기술인 ‘옴니쿠키(OMNIcookie)’를 사용한다. 이 알고리즘 기술은 최대 7일간 소비자 행동을 예측한다. 옴니쿠키 기술은 코스모스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개인정보ㆍ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면서 소비자 정보를 모을 수 있다.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데이터 추적 기능을 해제할 수 있으며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코스모스 AI 솔루션이 익명이라는 특징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부분

코스모스 AI는 스마트폰 10억 개 이상, 앱 40만 개 이상, 매장 36만 개 이상에서 사용자 ID, 위치정보 등 스마트폰 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한 뒤 월마트, 구찌, 삼성 등 글로벌 기업에 소비자 행동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소매업체는 스마트폰 반경 2m 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코스모스 AI 측에 따르면 AI가 뷰티 카테고리 소비자 쇼핑 패턴 예측 관련해서는 정확도가 73%에 달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은 코스모스 AI 솔루션으로 몇 명이 온라인 광고를 보고 난 뒤 오프라인을 방문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고객 경험, 판매ㆍ광고 전략, 고객 유지율을 개선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기업은 2022년까지 아시아에 진출해 스마트폰 20억 개, 상점 1000만 개 이상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모스 AI는 지난 8월 1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500만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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