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색상 팔레트를 생성하는 AI 도구 개발
추상적인 감정에 어울리는 색상을 추출

다른 색상 양자화 모듈은 동일한 이미지에서 다른 색상 팔레트를 생성할 수 있다. (사진=매트 데스로리어스)
다른 색상 양자화 모듈은 동일한 이미지에서 다른 색상 팔레트를 생성할 수 있다. (사진=매트 데스로리어스)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 주어진 텍스트 프롬프트의 내용과 어울리는 색상 팔레트를 생성하는 도구가 나왔다.

기술매체 아스 테크니카는 14일(현지시간) 런던의 아티스트 매트 데스로리어스가 모든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색상 팔레트를 생성하는 AI 도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름다운 일몰'을 입력하면 AI 팔레트가 일몰 장면과 어울리는 일련의 색상을 찾아준다. '슬프고 비오는 화요일'과 같이 더욱 추상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L 팔레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픈 소스 이미지 합성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해 텍스트 프롬프트와 일치하는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 다음 ‘gifenc’라는 자바스크립트 GIF 인코더를 이용해 이미지를 분석하고 연관된 색상을 특정 세트로 양자화(quantization)해 팔레트 정보를 추출한다. 양자화를 통해 이미지에 포함된 방대한 수의 색상을 소수로 축약한다.

프롬프트에서 추출한 4가지 예시 색상 팔레트. (사진=매트 데스로리어스)
프롬프트에서 추출한 4가지 예시 색상 팔레트. (사진=매트 데스로리어스)

데스로리어스는 활기찬 일본 도시 풍경의 떠오르는 '도쿄 네온', 딥 핑크와 블루의 산호초를 반영하는 '살아 있는 산호', 목가적인 풍경의 '녹색 정원, 푸른 하늘' 등의 AI 팔레트 결과치를 예로 선보였다.

AI를 사용해 텍스트에서 색상 팔레트를 추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 드리브넷이라는 아티스트는 누구나 텍스트 입력을 기반으로 6색 팔레트를 생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를 출시하기도 했다.

AI 팔레트가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할 것은 분명하다. AI는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다음날'이나 '패스트푸드 버거의 버려진 포장지',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 매시업'과 같이 색다른 또는 추상적인 감정에 어울리는 색상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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