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icrosoft)
(사진=Microsoft)

인공지능(AI)이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관전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준다. 언제든 취향에 맞는 경기를 골라보거나 경기 도중 통계 수치를 불러오거나 하이라이트를 비디오 클립 형태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미국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은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NBA와 협력해 머신러닝(ML)과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선호도를 학습해 개인 맞춤형으로 경기를 중계해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2020-21시즌부터 NBA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및 NBA G리그와 미국 농구 공식 인공지능 파트너가 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AI와 ML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요소를 학습, 개인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zur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하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실시간 통계 오버레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경기 결과, 하이라이트, 관련 뉴스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비디오 클립도 공유할 계획이다.

MS는 2020-21시즌부터 서비스를 시작, 경기 풀영상 다시보기와 클래식 게임 라이브러리 등을 갖춘 'NBA League Pass'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MS와 협력해 전 세계 팬들에게 NBA를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 게임에 몰입하는 동시에 선수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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