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한 화웨이 데이터센터(사진=화웨이)
AI 적용한 화웨이 데이터센터(사진=화웨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빠른 보급과 응용 서비스로 인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능력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친화적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AI를 적용한 기술 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화웨이는 ▲전원 공급, 배전, 예비전력을 하나로 통합하는 '3 in 1' 개념의 전원 공급 장치 ▲간접 증발의 냉각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 냉각 시스템 ▲지능형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아키텍처 혁신 등 4가지 혁신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멍했다.
 
‘전원공급, 배전, 예비전력’ 3 in 1 전원 공급 장치

화웨이는 ‘전원공급, 배전, 예비전력’을 하나로 묶는 '3 in 1' 개념을 내세웠다. 최적의 융합으로 데이터센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부품의 모듈화 설계로 상면을 30% 감소하고 설치 시간을 40% 단축할 수 있다. 통합 형태의 구축으로 초기 투자 위험을 줄이고, 수요에 따른 구축이 가능하여 유연한 확장도 가능하다.
 
화웨이는 "iPower는 모든 링크의 시각화 관리,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를 구현한다"며 "화웨이의 SmartLi 스마트 리튬 배터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 전자와 전기 화학을 융합하여 불균형한 전류를 낮추고 낡은 배터리와 새로운 배터리의 혼용을 가능토록 한다"고 밝혔다.
 
간접 증발의 냉각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 냉각

화웨이는 간접 증발식 냉각을 통한 발열 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퓨전콜(FusionCol) 간접 증발 냉각 솔루션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AI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연 냉각 시간을 늘리고 증발 냉각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화웨이는 간접 증발식 냉각법을 현재 중국 선전시 시범지역에서 적용·구현해 발열을 억제하고 있다.

화웨이는 "iCooling@AI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은 설정된 기후 조건 및 서비스 SLA(Service-level Agreement) 등 조건에서 심층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화된 PUE의 시스템 파라미터를 자동 추론할 수 있다"며 "이로써 냉각 시스템의 전체 효율을 향상하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로 지능형 데이터센터 관리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운영 관리는 업계의 커다란 고민거리이다. 

화웨이는 포괄적인 AI 기술로 수작업을 지능형으로 변화시켜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AI 기반의 지능형 운영 관리를 구현해 AI 고장 식별, 무인 검사, 이미지·사운드 자동 식별을 통해 운영 관리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키텍처의 혁신

화웨이는 더 간결하고 빠르며 신뢰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레고처럼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같은 룸에 배치해 모듈화하고 블록 형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을 제품화하고 복잡함을 간소화시킬 수 있다. 

화웨이는 계획, 구축, 유지, 운영, 최적화 등에 있어서도 데이터센터 에너지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화웨이는 구축 전에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축되지 않았았더라도 그 결과를 미리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툴을 활용해 모듈화 설계를 하고 구축 전에 해당 디지털 모형을 볼 수 있고, 시공 중에는 디지털 모형으로 제조 및 구축을 가이드한 후 DCIM 플랫폼으로 해당 디지털 모형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요소를 기반으로 한 운영 유지 및 최적화가 가능해지며 수명 주기 전체에 대한 디지털화, 스마트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다.

허보 화웨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부문 사장은 "화웨이는 비록 네트워크 에너지 분야의 선발주자는 아니지만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며 "화웨이는 매출의 최소 15%를 매년 R&D에 투자하며 3000명 이상의 R&D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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