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셔터스톡)
(원본=셔터스톡)

기업용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으로 수동으로 운영, 유지 보수됐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가용 인력과 잠재적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

최근 데이터센터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서 자율주행처럼 지능형 시스템이 인간이 투입될 부분을 대신 처리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DC는 화웨이가 후원한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의  90%는 몇 년 안에 완전 자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지어 20~30%는 지금 당장 자율화를 하겠다고 답했다.

데이터센터 자율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IDC)
데이터센터 자율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IDC)

벤처비트는 데이터센터의 많은 부분이 인간의 영역에서 자동화 영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산업의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IDC와 화웨이는 현재 수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완전한 자율로 전환하려면 자율주행 AI 도입과 비슷한 다섯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레벨1 솔루션 실행 ▲레벨2 문제 인식 ▲레벨3 분석 ▲레벨4 즉각인 의사 결정 ▲레벨5 미래지향적 정책 선택으로 자동화 기능이 순차적으로 변경돼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단일 선택 작업뿐만 아니라 모든 데이터 센터 운영과 유지 보수 시나리오에서 자동화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DC가 발표한 데이터센터 자율화 5단계 (자료=IDC)
IDC가 발표한 데이터센터 자율화 5단계 (자료=IDC)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데이터센터용 '레벨3(L3) 자율주행' 첫 번째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패브릭(CloudFabric)을 추천했다. 소프트웨어가 데이터센터 문제 인식과 솔루션 실행을 처리하지만 부분적으로 분석과 의사결정을 위해 사람에 의존하는 단계인 조건부 네트워크 자율성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이라는 것.

화웨이는 클라우드 패브릭은 데이터센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네트워크를 자체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이미 2800개가 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IDC가 데이터센터 자율성의 모든 수준에서 조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나 제3자의 지원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벤처비트는 "안타깝게도 지난 2년 동안 신뢰 문제로 인해 비즈니스가 흐려졌다"며 "화웨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와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이 회사의 네트워킹 장비를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해 화웨이 장비 대신 통신사들이 승인한 공급업체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고 전했다.

화웨이가 IDC에 제안한 레벨3 자율주행 급의 클라우드 패브릭 솔루션을 사용하기에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 중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비트는 "클라우드패브릭 기업용 데이터센터 사용자의 글로벌 목록은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라고 지적했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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