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 CPU 점유율 (자료=머큐리 리서치, AI타임스)
x86 CPU 점유율 (자료=머큐리 리서치, AI타임스)

시장 조사 전문기관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가 2020년 3분기 x86 CPU(중앙처리장치) 시장 점유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x86 CPU는 데스톱, 노트북,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아키텍처를 말한다. 

인텔에서 개발한 8086에 적용된 명령어 세트와 이에 호환되는 프로세서와 후속작 AMD64을 포함한 말이다. 

8086은 1978년 출시되어 40년 이상된 32비트 기반의 명령어 세트다. AMD64는 AMD가 1999년 개발한 64비트 확장판 아키텍처다.

인텔과 AMD가 개발한 기술인만큼 두 회사가 x86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중 인텔이 시장 점유율의 80% 가까이를 차지했다.

(자료=머큐리 리서치)
(자료=머큐리 리서치)

인텔과 AMD는 3분기 전체 x86 CPU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77.6% 22.4% 기록했다. AMD의 점유율은 지난 분기 대비 4.1%p, 전년 대비 6.3%p 성장했다.

이는 2007년 4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데스크톱 시장(IoT 제외)에서는 인텔 79.9%, AMD 20.1%를 각각 기록했다.

AMD는 지난 분기 대비 0.9%p, 전년 대비 2.1%p 성장했다. 지난 12분기 연속 성장해 2013년 4분기 이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IoT 제외)에서는 인텔 79.8%, AMD 20.2%를 각각 기록했다.

노트북에서도 AMD는 지난 분기 대비 0.3%p, 전년 대비 5.5%p 성장했다. 이 역시 12분기 연속 성장세다. 

서버 시장은 인텔이 압도하고 있다. 인텔 93.4%, AMD 6.6%를 각각 기록했다.

AMD는 "x86 서버 시장에서도 지난 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IDC 데이터에 따르면 AMD는 전체 서버 시장에 구동 중인 약 2000만개 이상의 CPU를 공급했다. IDC의 2020년 3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x86 서버 시장의 점유율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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