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고성능 게이밍용 데스크톱 프로세서 AMD 라이젠(Ryzen)9 5950X를 비롯한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또한 AMD는 라이젠 5000 시리즈와 AMD 500 시리즈 마더보드의 호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MD에 따르면, 5000 시리즈는 전작 대비 최대 26% 높은 게이밍 성능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된 5000 시리즈는 ▲라이젠9 5950X ▲라이젠9 5900X ▲라이젠7 5800X ▲라이젠5 5600X 등 4종류다.
AMD는 지난달 초 라이젠 5000시리즈를 공개했다. 공개후 1달여만에 공식 출시됐다.
신형 젠3(Zen3)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멀티스레드 워크로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상위 라인업 제품인 5950X는 16코어와 32스레드, 72MB 캐시로 전작 대비 최대 26%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지원한다.
AMD는 젠3 아키텍처에서 통합 8코어 콤플렉스, 32MB L3 캐시의 광범위한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 2017년 젠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프로세서의 첫 출시 이후 최대 사이클 당 명령어 처리 횟수(instructions per cycle, IPC) 증가폭(19%)을 달성했다.
사에이드 모쉬케라니 AMD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총괄 매니저 부사장은 “우리는 모든 세대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세계 최고의 PC 프로세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IPC, 전력 효율성, 싱글 및 멀티 코어 성능, 게이밍 성능 등 다방면에 걸친 AMD 리더십의 확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업계는 AMD가 새로운 라이젠 5000시리즈를 공개하며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트북과 서버 CPU 시장에서는 인텔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데스크톱에서 AMD는 최근 인텔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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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까지도 인텔에 비해 AMD의 점유율이 아직까지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주변 환경과의 호환성을 꼽았다. 인텔 기반의 PC 환경에서 AMD CPU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영역 등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AMD는 이번 5000 시리즈를 출시하며, 자사 CPU의 확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라이젠 5000 시리즈와 AMD 500 시리즈 마더보드의 호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MD에 따르면, 해당 업데이트는 100개 이상의 AMD 500 시리즈 마더보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내년 1월 중으로 AMD 400 시리즈 마더보드를 위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