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그린뉴딜 ‘스마트그린산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에 사업자로 참여한다.이를 위해 한전은 앞으로 광주시와 경북 구미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이와 연계된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광주첨단산업단지 전경. (사진=한전 제공).
광주첨단산업단지 전경. (사진=한전 제공).

이번 사업을 위해 한전은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인 ‘K-BEMS’ 기술을 산업단지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한전이 자체개발한 시스템으로 전기를 비롯해 열원, 가스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삼미정보시스템, 에스큐아이 소프트(SQI SOFT), 인포트롤테크놀러지, 바스코ICT 등이 함께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또 한전은 산업단지에 ICT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뿐 아니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기업 간 에너지를 공유·거래한다. 에너지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수 기업이 사용 데이터를 공유하고 열·가스·압축공기·전력 등을 상호 연결해 중개와 거래, 정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전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쌓아온 에너지 관리 기술력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노후된 산업단지를 경쟁력 강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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