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Mini) 인터뷰

◆ 사람들이 팀 A/S의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시나요?

저희 음악을 다른 모든 음악처럼 즐기길 바랍니다. 팀 A/S는 "AI도 영혼이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인간의 네 가지 감정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한 뒤 작곡한 곡입니다.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의 출발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겠습니다.
또 AI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이길 바랍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라는 막연한 두려움보다 인간의 창작활동을 돕는 새로운 협력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 AI 음악이 갖고 있는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I 음악의 차별성은 보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음악을 빠르고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로 지금까지 전문 분야였던 음악 창작의 기회를 모든 사람에게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음악은 많은 사람이 음악에 관심을 갖고 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인간과 AI의 협업으로 매력적인 음악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 팀 A/S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음악뿐 아니라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실험 정신 바탕의 콘텐츠와 대중 친화적 콘텐츠 등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데이터분석가, 개발자, 아트디렉터, 콘텐츠기획자, 작곡가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ㆍ외 AI 관련 기업과 콜라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음악 소프트웨어(SW) 플랫폼도 만들고 싶습니다.

 
김록운 팀 A/S 멤버
팀 A/S의 멤버 사진(사진=팀 A/S)
팀 A/S의 멤버 사진(사진=팀 A/S)

인공지능(AI) 음악을 제작하는 '팀 Artificial Spirit(A/S)'은 12일 디지털 앨범 'Wheel Of Four Tune'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팀 A/S는 이번 앨범이 AI가 1차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작곡가의 감각을 담아 발표한 A/S의 첫 번째 디지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콘텐츠 임팩트 AI x 음악'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을 진행했다. 

팀 A/S는 이번 앨범이 AI 음악에 감성을 더하기 위해 여러 시도가 담긴 첫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팀 A/S에 따르면, 감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을 ▲슬픔(SAD) ▲분노(ANGRY) ▲행복(HAPPY) ▲펑안(TENDER)으로 나눈 뒤 각각을 대표하는 음악적 요소를 분석ㆍ적용했다.

AI 작곡 엔진이 생성한 코드, 멜로디 진행, 드럼 라인 등을 활용해 인간 작곡가가 템포, 주법, 조성, 악기를 재구성했다. 

팀 A/S는 GPT-3 텍스트 생성 프로그램 'Philosopher AI'를 작사에 활용했고 딥페이크 기술 바탕의 페이스 제너레이션을 이용한 영상을 제작, 뮤직비디오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오브제와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뮤직비디오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팀 A/S의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팀 A/S의 'Wheel Of Four Tune' 뮤직비디오(영상=유튜브 'Artificial Spirit Official'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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