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커넥트2021'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사 서비스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커넥트2021'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사 서비스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중소상공인(SME) 480만명과 창작자 160만명을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운다. SME는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가와 연결돼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창작자 중심의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을 출시한 이래로 1.2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창작자에게는 안정적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기업측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창작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기술을 고도화한다. ‘쇼핑라이브’는 현재 8월대비 참여자수가 120%, 거래규모는 150% 증가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전, 음성인식, 송출 등 기술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자막 기능 등을 개선한다.

한편 네이버 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SME의 빠른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정산 기간을 평균 4일 단축하는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는 12월 초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와 제휴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네이버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SME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에 2년간 18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사내 ‘분수펀드’ 로 매월 500만원까지 결제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 대표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검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답변을 하기 위해 좋은 창작자와 사업자가 필요했다”며 “다양한 상품, 사업자, 블로거를 바탕으로 탄탄한 온라인 세계가 만들어져야 네이버에 찾아오는 유저 검색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배달대행 업체 ‘생각대로’에 투입한 400억원을 비롯해 메쉬코리아 등 물류 회사에 투자를 해왔지만 배달산업에 직접 진출할 계획은 없다”며 “직접 사업에 나선다기보다 스마트 스토어, 플레이스 등 네이버 플랫폼을 쓰는 사업자가 사업을 잘 영위하기 위해 물류 기업에 투자를 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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