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는 최근 IT스퀘어 1층에서 ‘AI 융합실증센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AI 로봇 전문기업인 ‘제타뱅크’와 협력해 AI 방역활동을 시연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건물 내에서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고 예방키트 사용과 상황실 설치, 방역로봇 원격 조종을 통해 AI 방역로봇을 시연했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는 최근 IT스퀘어 1층에서 ‘AI 융합실증센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AI 로봇 전문기업인 ‘제타뱅크’와 협력해 AI 방역활동을 시연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건물 내에서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고 예방키트 사용과 상황실 설치, 방역로봇 원격 조종을 통해 AI 방역로봇을 시연했다.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가 AI교육센터에 이어 AI융합실증센터를 개소해 지역기업과 AI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에너지‧헬스케어 특화분야를 육성하고 다양한 AI기업과 연구도 진행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호남대 ‘AI융합실증센터 발대식’에서 제타뱅크의 AI방역로봇 첫 시연회를 가져 큰 관심을 모았다. 호남대는 IT스퀘어 1층에 AI융합실증센터를 개소하고 AI로봇 전문기업인 ‘제타뱅크’와 협력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방역로봇 원격 조종을 통한 AI방역활동을 시연했다.

실증지원과 더불어 교육 협약도 체결했다. 호남대는 제타뱅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AI로봇 및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로봇 전문가의 학부교육 투입과 산학 연계 교육,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 등을 추진키로 하고 교육과정을 협의하고 있다.

호남대학교가 교내 창업활성화를 위해 물리치료학과를 중심으로 'AI헬스케어 서비스' 개발하고 있다. 이현민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교수팀은 학생들과 함께 비대면 헬스트레이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12일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건강한 사람의 운동 데이터를 모션캡처를 통해 수집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아현 기자).
호남대학교가 교내 창업활성화를 위해 물리치료학과를 중심으로 'AI헬스케어 서비스' 개발하고 있다. 이현민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교수팀은 학생들과 함께 비대면 헬스트레이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12일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건강한 사람의 운동 데이터를 모션캡처를 통해 수집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아현 기자).
호남대학교 8호관 주변에 설치된 전기차·E모빌리티 충전소. 호남대는 교내 전기충전소 3곳을 운영,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호남대학교 8호관 주변에 설치된 전기차·E모빌리티 충전소. 호남대는 교내 전기충전소 3곳을 운영,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호남대학교는 이번 AI실증센터 구축을 계기로 다양한 AI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AI산업 생태계 구축에 도모하겠다는 목표이다. 13일 만난 양승학 호남대학교 AI융합실증센터장은 “호남대 캠퍼스 전체에 실증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헬스케어·에너지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호남대만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호남대는 AI 특성화대학이자 AI 거점대학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교내 전기차‧E모빌리티 충전소를 3곳 설치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실증도로 구축, AI헬스케어 창업팀 지원 등 자율주행‧헬스케어‧에너지 분야 육성을 통해 광주시 특화 산업(자율주행‧헬스케어‧에너지) 연계에 힘썼다. AI융합실증센터를 개소한 이유와 앞으로 계획을 직접 들어봤다.

양승학 호남대학교 AI융합실증센터장 인터뷰

​양승학 호남대학교 AI융합실증센터장이 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지역 다양한 AI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센터가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 AI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AI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양승학 호남대학교 AI융합실증센터장이 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지역 다양한 AI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센터가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 AI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AI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 AI실증융합센터 추진 배경은.

양승학 센터장은 “광주광역시와 AI투자협약을 한 제타뱅크와 업무협의를 하면서 로봇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보여주기 위해 AI방역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며 “제타뱅크 외에 다양한 기업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그는 “앞서 운영하고 있던 AI교육센터와 이번에 출범한 AI융합실증센터는 공동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이라며 “기업들이 와서 실증을 하고 기업 기술을 학생 및 산업체 재직자들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도록 기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승한 센터장은 "AI교육센터와 AI융합실증센터를 연계해 AI 기업 전문가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AI비즈니스 모델 뿐 아니라 AI전문가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양승한 센터장은 "AI교육센터와 AI융합실증센터를 연계해 AI 기업 전문가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AI비즈니스 모델 뿐 아니라 AI전문가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 지난해 AI교육센터 운영은.

양 센터장은 “AI교육센터에서 대학교수 10여명이 이미 AI와 빅데이터를 가르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웠다”며 “대학교수와 기업전문가가 공동으로 개설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개설되면 재학생 뿐만아니라 산업체 재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1~2월에는 AI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일부가 개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AI교육센터 자율주행 빅데이터 교육과정이 개설된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양승학 센터장은 “호남대‧전남대‧조선대‧목포대 링크사업단과 한국 생산성 호남본부와 함께 자율주행 빅데이터 교육과정 개발했다”며 “올 1~2월에 호남대에서 먼저 교육과정을 개설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민간자격증 제도도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시일내 광주시와 설명회를 진행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AI융합실증센터 앞으로 계획은.

그는 “이번 개소식에서 진행한 제타뱅크의 AI방역로봇 시연은 완성된 시제품을 바로 실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광주 유치 기업들은 대학·연구소와 새롭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초기과정에 있어 실증까지는 단계적으로 진행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AI기반 주차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는 KST일렉트로닉스와 광주지역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끝으로 한 말씀.

양 센터장은 “AI융합실증센터는 거창한 것이 아닌 대학 요소요소에서 얻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곳”이라며 “대학이 발견하지 못한 데이터를 관련 전문 기업들이 잘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의미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호남대가 적극적으로 오픈하고 함께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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