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광역시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의 공동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친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를 선보인다. 20일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여덟 번째 강사로 나선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은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기업인·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3대 뉴딜’ 이해 증진과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사업 발굴·확산을 위해 ‘정의로운 전환, 세계 선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자리다.

대강좌는 AI 중심의 디지털뉴딜을 비롯해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과 안전의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 AI-뉴딜 정책에 대한 내용을 분야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 유튜브 ‘헬로광주’ 채널과 대강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되고 KBC광주방송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 “에너지 전환은 미래의 먼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문제”

김현권 위원장은 “한국의 경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조업’으로 말할 수 있다”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지금 전 세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말한다.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전 세계적으로 28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사회에서 탄소 국경세 논의가 본격화되려는 가운데 탄소 국경세가 도입될 경우 탄소를 못 줄이면 기업의 수출이 막히는 상황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즉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나 기업은 압력과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이제 에너지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장의 눈앞으로 다가온 현실이다. 그는 “에너지 전환은 미래의 먼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어떨까. 삼성의 경우 2020년 말까지 미국·유럽·중국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해 에너지 전환을 이뤘다. 삼성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해외 공장 대부분이 재생에너지 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삼성은 2018년 기준 전 세계 총 39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사업장이 전체 전력의 65%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국내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과연 100%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소비하는 일이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 “대한민국 경제, 에너지 전환만이 살 길”

지난해 SK 주요 계열사들이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동참했다.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RE100 기업들은 협력사로서 국내 기업들에 RE100 동참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기업들은 국내 재생에너지 수준이 미흡해 해외 공장으로 눈길을 돌려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기업이 반드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기업활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사회가 생산해서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미래성장성이 높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공장 증설을 위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국내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너지 전환을 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했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김현권 위원장은 “세계 발전부문 연도별 투자 현황을 보면 화석연료와 원자력 대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면서 “한국은 제조업 국가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투자가 집중되는 곳에 사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에너지원별 발전량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의 흐름만 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눈여겨봐야 할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 “농민도 이제 에너지 농사를 지어야 할 때”

최근 전남 지역 곳곳에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특히 영암에 추진되는 영산강 간척지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지역 농민들의 반대가 심하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사례를 언급하면서 “에너지 전환에 앞서 의식의 전환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석유처럼 먼 지역으로부터 구입해올 수 있는 자원이 아닌, 지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지역 산업이 돌아가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또 그는 “에너지 전환이야말로 미래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호남지역은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말도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 유리한 장점을 지녔고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때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지역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현권 위원장은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지 막연한 것도 사실”이라며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태양광과 풍력 외에도 바이오매스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이를 가능하도록 기술적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광주형 AI-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도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고 있는 구체제에 대한 과감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특히 그는 “에너지 전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가 균형 발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지방과 농촌의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전환으로 국내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조달이 가능해진다면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인 지방으로 기업들과 재화가 몰려들 것이라는 이야기다. 농민도 이제 먹거리 농사뿐만 아니라 에너지 농사를 지어야 할 때라는 게 김 위원장의 제언이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여덟 번째 강연자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이 ‘한국의 제조업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아홉 번째 강사는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다. 박 위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휴먼뉴딜의 비전과 지역일자리 혁신’이라는 주제로 휴먼뉴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행사일정 안내. (사진='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홈페이지).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행사일정 안내. (사진='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홈페이지).

김현권

현)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

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

      소위원회 위원

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현) (사)농어업정책포럼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TK(대구‧경북)특별위원회 간사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북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AI 및 구제역 특별위원회 간사

의성군 한우협회 회장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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