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광주광역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광주광역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민선 7기 광주광역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정부예산 확보차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 AI 스타트업을 위한 민간 투자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2022년도 중앙부처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14일 국회를 방문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 시장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시장과 주요 실·국장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윤영덕·이병훈·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66억원)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50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대응 시스템 구축(70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광주광역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민형배·이용빈·윤영덕 의원·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형석·양향자·이병훈·조오섭 의원.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광주광역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주요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민형배·이용빈·윤영덕 의원·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형석·양향자·이병훈·조오섭 의원.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 AI 데이터센터가 지난 2월 국내 최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착수식을 갖고 본격 인프라 조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셔터스톡). 
광주 AI 데이터센터가 지난 2월 국내 최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 착수식을 갖고 본격 인프라 조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셔터스톡). 

이 시장의 최대 현안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4천억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비 확보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실현 가능한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표명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이용섭 시장과 관계자들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어 예산 확보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신규사업으로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통한 의료 선진화와 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한 AI 의료지원플랫폼 구축비 등 목적으로 국비 50억원을 요청했다.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은 집중호우 시 상습범람하는 지역이 속출함에 따라 이를 AI 기술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사업이다. 주민들이 실제 체감하기 좋은 사업으로 정책 공감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 이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인공지능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 마련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외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을 비롯 ▲GGM 후속사업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 입법화 지원 등 시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역 현안들을 잘 챙기면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공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시장은 최근 AI 스타트업들 지원을 위한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광주지역은 지난해까지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창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돕는 엔젤투자 유치실적이 전국 최하위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갑)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별 엔젤투자 유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광주는 전체 1조9,415억원 중 164억에 그쳐 전국 광역시·도 유치액의 0.8%에 불과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AI 스타트업의 자금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지난 13일 협약을 맺고 초기 창업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받고, 수도권에 편중된 엔젤투자가 지역으로 확산돼 지역 청년창업 기업의 창업 활성화는 물론, 투자자의 투자 및 성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시장은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착수, 86개 인공지능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등 광주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광주시민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사업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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