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세계 태양광 시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컨퍼런스가 오늘(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국제 신재생에너지계의 화두인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태양광 산업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태양광 관련 석학들이 참여해 태양광 산업 동향과 발전 전략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확산'을 골자로 한 농지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실정을 확인할 수 있고,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사)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주관한다.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PVMI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도시형, 수상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의 혜안을 들을 것"이라며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앞다퉈 탄소 중립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뿐만 아니라 대구시도 탄소 중립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PVMI 컨퍼런스가 태양광 시장 현황과 전망을 조망하고 관련 산업이 육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창식 (사)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탈탄소의 핵심은 청정에너지 사용이다. 청정에너지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태양광을 정책을 논의하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PVMI가 개최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블룸버그, 프라운호퍼 등의 세계적인 리서치 그룹과 태양광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한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서울에너지공사, 한화큐셀,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정책을 선도하는 주요 기관과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세션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PVMI 2021' 행사는 온오프라인 컨퍼런스로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참여 인원을 전년보다 축소하고,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키로 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