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내 대표 태양광 컨퍼런스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 2일차에는 '2021 태양광 시장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영농형 태양광과 도시형·수상 태양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국내외 수상 태양광 정책 및 실증 동향’ 세션은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본격적인 주제 발표에 앞서 싱가포르 태양에너지연구소(SERIS)의 셀린 페이튼(Celine Paton) 금융 전문가가 ‘글로벌 수상 태양광 시장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셀린 페이튼은 싱가포르 태양에너지연구소(SERIS)의 역점 연구개발(R&D) 분야와 주요 사업, 수상 태양광 관련 프로젝트 및 해외 파트너십 현황 등을 소개하고, 수상 태양광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업계 및 기관 간 협력 성과와 지식을 공유했다.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립대학(NUS)에 설립된 SERIS는 태양광 전지와 태양광 패널, 태양광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과 협력해 연구에 주력해왔다. 한국과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셀린 페이튼은 "수상 태양광 발전 누적 설치용량 규모가 2017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해 올해 3월 말 기준 약 2.64GWp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가별 연간 설치용량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2017년과 2019년 사이에만 약 1.2GWp 규모의 수상 태양광 설비를 구축,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상 태양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더욱 많은 국가들이 해당 분야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셀린 페이튼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상 태양광에 대한 정책적 지원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가마다 적용되는 FIT 등의 지원 정책이 상이함에 주목했다. 그는 수상 태양광 확산을 위해 지식과 정보, 경험 공유를 위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