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독자가 많이 보는 뉴스를 제작하는 것은 모든 언론사가 가진 과제다. 조회수가 안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독자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뉴스 플랫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답을 잔인할 정도로 정직한 인공지능(AI)이 줄 수 있다. 
 

왜 아무도 뉴스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을까?


온라인 뉴스에 조회수 문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독자가 관심이 없는 뉴스거리거나 기사를 읽기 불편한 화면 플랫폼(platform)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원인을 미국 온라인 언론매체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에서는 28일(현지시간) 어도비(Adobe)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에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스니크(Sneak) 또는 프로젝트 캐치 콘텐트(Project Catchy Content)라 불리는 AI 도구를 사용해 콘텐츠를 분석해준다. 독자의 선호도 분석을 통해 독자가 어떤 콘텐츠의 기사를 주로 보는지와 보게 된 이유 등을 분석해 알려준다.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독자가 검색 및 클릭해서 읽거나 구매하는 일을 AI가 사람보다 더 정교하고 정확하게 분석해준다. 사이트 내 머문 시간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또는 판매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등 요구 사항 또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 AI를 사용해 사이트에 나와 있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사이트 내 디자인이 과연 효과적인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나타나는 사진부터 글씨체까지, 화면 배치 등 플랫폼에 대해 AI가 장면을 분석한다. 이 분석을 통해 보여지는 사이트 화면을 독자가 더 선호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

기준이 있으면 모두 그 기준에 맞게 획일화 될 수 있는 법. 물론 AI에 적용하는 데이터가 어떤 데이터인지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단점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오프라인 사례로는 프랑스에 있는 스포츠 종이 신문 레퀴프(L' Équipe)를 들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뉴스 수요가 성장함에 따라 인쇄기로 인쇄해 구독하는 지면을 읽는 신문 수요는 크게 감소했다.

유럽 컨설팅 산업 플랫폼인 컨설턴시.eu(Consultancy.eu)가 어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레퀴프는 인쇄본을 생산, 배포하는 방법을 평가받았다고 게재했다.

레퀴프는 기간별 판매량, 배포된 수량, 휴일 판매량, 날씨 변화 등을 포함한 방대한 양의 과거 데이터를 유럽 경영 컨설팅회사인 베어링포인트(BearingPoint)를 통해 '니트로'(Nitro)라 불리는 AI 시스템에 집어넣었다.

그 결과 다음 날 모든 소매점에 필요한 정확한 종이 사본 수를 예측하는 예측 모델을 생성하게 됐다. 매일 추가되는 새로운 데이터를 사용해 판매되지 않은 제품의 비율을 5% 이상 낮췄으며, 낭비되는 인쇄 사본 수를 약 2백만 장까지 줄이게 됐다. 동시에 신문사에서 하는 이벤트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종이 신문의 수요가 많았던 때와 같이 과대평가시 신문 재고가 쌓여 경제적인 낭비가 될 수 있다. 반면, 수요에 대해 과소평가시 재고 부족 현상이 생겨 추가 판매의 기회를 잃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과대 혹은 과소 평가하지 않고 정확하게 분석해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AI를 활용함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뉴스는 종이 신문에서 온라인, 어플 등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자주 보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지금은 AI를 사용, 독자에 대한 온·오프라인 수요를 분석하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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