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17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화 19조3613억9400만원으로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대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32.6%를 기록, 2010년 4월 33.3% 증가한 사례 이후, 11년 만에 수출 증가폭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와 같은 ‘4월 ICT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4월 ICT 무역수지와 ICT 산업 수입액도 각각 62억9000만달러, 전년 동월대비 21.5% 오른 107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동월 대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부 1위를 차지했다.
4월 ICT 분야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 추이는 작년 6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중이다.
4월 수출액은 2019년 152억만달러에서 2020년 128억7000만달러로 감소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17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32%가량 늘어났다.
1위를 기록한 올해를 제외한 연도별 4월 수출액 순위는 2018년 170억3000만달러가 2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155억4000만달러가 3위를 차지했다.
ICT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모든 주요 품목 분야에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전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대비 10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94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수출액은 29.4%가 상승했다.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가 각각 59억3000만달러, 29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18.8%, 59%가 대폭 상승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OLED를 포함, 액정표시장치(LED) 관련 부분품의 수출을 확대, 16억7000만달러를 기록, 작년대비 35.1%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휴대폰의 경우 완제품 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대비 89.4% 상승했다. 부분품 또한 지난해 대비 89.9% 상승한 6억7000만달러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했다. 휴대폰은 작년 대비 89.7% 상승한 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3.9%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수출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