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전경 항공 사진. (사진=지스트 제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9일 발표한 '2022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스트는 지난 2016 QS와 2017 QS에서 '세계 2위', 2018 QS와 2019 QS에서 '세계 3위', 2020 QS에서 '세계 5위'에 이어 2021 QS와 2022 QS에서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14년째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영향력 지수라고도 하며, 다른 연구자들이 본인들의 연구에 얼마나 많이 논문을 인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에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의 2015년부터 2020년의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로,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특히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과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성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평가 항목과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의 연구 역량이 수년째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대거 유치한 점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온 덕분이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지스트의 눈부신 연구 성과는 최적의 연구 환경 속에서 학생, 교수, 직원, 연구원 개개인의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면서 "지스트는 연구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혁신 체계화,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이공계 교육혁신 모델 정립을 통해 국가가 인정하고 지역이 사랑하는 모범 과학기술원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1위는 인도 과학원(Indian Institute of Science)이, 2위는 미국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가, 3위는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가 각각 차지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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