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서울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최첨단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 대회와 케이팝 등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천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 2가지 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됐던 서울 관광을 상승시키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중 서울 대회인 서울 E-프리 2022 (SEOUL E-PRIX 2022)가 내년 8월 13~14일, 총 2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 '포뮬러-E'로도 불리며, E-프리(E-PRIX)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울 E-프리 2022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서울 대회는 내년 8월 13~14일까지로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장르의 대회로 내년 국내 최초로 열린다.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을 포함,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14년 베이징 대회'(Beijing E-Prix)를 시작으로 총 7시즌 동안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 시즌마다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포르쉐(Porsche),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한다.
서울시는 서울 E-프리 2022와 연계해 글로벌 서울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도 동일한 날짜에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양 이벤트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서울시의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로 선정, 세계전기차경주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도 동시에 활약하고 있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18일 11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서울 대회'를 유치한 '포뮬러이코리아(FEK)'를 포함, 대회 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서울관광명예홍보대사이자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글로벌 홍보대사인 BTS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울 대회 확정을 축하하며, SEOUL FESTA 2022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3개 기관은 SEOUL E-PRIX 2022와 SEOUL FESTA 202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여 서울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관련기사] 'AI 테크콘(TechCon) 2021' 24~25일 양일간 개최...삼성SDS·네이버·카카오 특별강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