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딥브레인AI)
(사진=딥브레인AI)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이 AI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대회 2곳에서 자사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 대표 장세영)는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 2021'와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1'에 자체 연구 논문이 한 편씩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ICCV는 컴퓨터비전과패턴인식학회(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와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 3대 학술대회로, 공학 분야 전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인터스피치는 음성 언어 처리 분야에서 가장 귄위가 높은 학회다.

딥브레인AI의 주요 서비스는 영상·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AI다. 최근에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대규모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과 같이 기술 악용을 막는데 주력 중이다.

ICCV 2021에 채택된 딥브레인AI 논문은 세계 최대 규모 한국인 딥페이크 탐지 데이터셋 'KoDF(Korean DeepFake Detection Dataset)'에 대한 것이다.

ICCV 발표 논문에 대해 딥브레인AI는 "단일 딥페이크 탐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AI는 현실 세계 속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갖는 다양한 데이터셋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KoDF 데이터셋은 참가자들의 명시적인 이용 동의를 받아 총 403명, 약 24만개의 원본·딥페이크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딥페이크 동영상은 6종의 최신 딥러닝 동영상 합성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인터스피치 2021에는 음성 합성을 위한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 기술 관련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음성 합성을 위한 GAN 기반 보코더(Vocoder) 기술에서 다중 해상도 판별자(Multi-resolution discriminator)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양한 구조를 갖는 최고 성능의 생성자(Generator)들을 사용한 비교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해당 실험을 통해 새로운 생성자를 도출, 제안한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자사의 AI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논문 발표가 학술적인 연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실제적인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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