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과정’ 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피칭 대회'가 열렸다.  이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 대상으로 사회 재기를 위한 창업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구아현 기자).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과정’ 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피칭 대회'가 열렸다.  이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 대상으로 사회 재기를 위한 창업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구아현 기자).

“좋아하는 취미생활 넘어 창업 기회 얻게 돼 기뻐”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 얻게 된 값진 경험”

“좋아하는 것을 판매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프로젝트”

- '상품기획 피칭 대회' 참가자들의 소감 - 

광주 경력단절 여성들이 빅데이터 기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과정'을 운영해 창업의 꿈을 키우는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비 여성 창업자들이 각각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상품기획 피칭 대회’가 20일 라마다플라자 호텔 4층에서 열렸다.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템 및 사업화 계획에 대해 가능성‧시장성을 평가하는 자리다. 교육생들은 지난 7월 말부터 3주간 90시간에 거쳐 신규 창업자로 재기할 교육을 모두 마쳤고, 이번 피칭 대회를 통해 창업 지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한 예비 창업자가 사업 아이템과 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한 예비 창업자가 사업 아이템과 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이날 피칭 대회는 예비 창업자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예비 창업자 13명은 5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업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을 피력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발표 직후 3명의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사업 아이템 특화 ▲ 판매방식 ▲소비자 특성 파악 등에 대해 질문하고 피드백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들은 대체로 오랜 기간 단절된 경력으로부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헀다. 예비 창업자 (왼쪽부터) 최수미,  문혜진,  장혜진 씨가 프로젝트 참여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교육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들은 대체로 오랜 기간 단절된 경력으로부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헀다. 예비 창업자 (왼쪽부터) 장혜진, 문혜진, 최수미 씨가 프로젝트 참여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교육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들은 대체로 오랜 기간 단절된 경력으로부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프로젝트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4차산업혁명 시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최수미씨(50)는 결혼과 동시에 일을 그만둬 20여 년 동안 사회 공백이 있었다. 최근 가죽 공예를 배우던 중 창업에 관심이 생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도 포기를 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창업의 꿈도 희미해져 가는 찰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창업 교육에 참여하면서 ‘창업’의 기회를 얻게 됐다. 최 씨는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다시 나만의 일을 갖게 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문혜진씨(44)가 사업 아이템과 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남구에 거주하는 문혜진씨(44)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에 눈을 떴다. 문 씨는 “10년 동안 양육에 집중하다 보니 사회 진출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테라리움’ 창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방의 경우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외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배워 창업 이후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장혜진씨(44) 는 “평소 취미생활로 다양한 공예를 했다. 이번 기회로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진=구아현 기자).
장혜진씨(44) 는 “평소 취미생활로 다양한 공예를 했다. 이번 기회로 좋아하는 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산구에 거주하는 장혜진씨(44)는 오랫동안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일의 공백이 생겼다. 두 아이를 키우는 장 씨는 “이번 교육에서 데이터기반 온라인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취미생활에 그쳤을 수도 있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4차산업혁명 기반 창업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말했다.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과정’ 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피칭 대회'가 열렸다. (사진=구아현 기자).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과정’ 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피칭 대회'가 열렸다. (사진=구아현 기자).

이번 피칭 대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자들은 실제 창업을 조건으로 창업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최대 500만 원 내외로 정부지원 (70%), 자부담(30%)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수료생들이 창업 이후에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우인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사업실 전임은 “창업 이후 매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칭대회는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됐다.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한 예비 창업자가 사업 아이템과 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아현 기자).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 4층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한 예비 창업자가 사업 아이템과 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아현 기자).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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