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빅데이터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부터 신입생을 맞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 주관한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AI 융합대학 지원사업’의 AI+자동차 분야에 선정돼 관련 인재양성을 주력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이다.
'AI 융합대학 지원사업'은 광주 지역 특화분야인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와 AI 원천기술 분야의 융합 실무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호남대는 이 가운데 자동차 분야에 선정돼 4년 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AI빅데이터학과를 비롯해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중심으로,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가 참여한다.
AI빅데이터학과는 올해 25명을 모집, 내년부터 운영된다. 창의적 융복합 소양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론부터 실습 및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인문학, 경영학 등과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AI 시대에 주도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육과정은 신기술 중심의 3개의 범주로 나눠 편성됐다.
1~2학년은 창의적 컴퓨팅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기초역량을 갖추기 위한 컴퓨팅 사고 능력과 코딩 능력 향상 교육을 받는다. 3학년부터 AI와 빅데이터 트랙으로 나눠 운영된다. AI분야는 머신러닝, 딥러닝을 강화, 빅데이터분야는 데이터는 통계, 구조, 분석에 집중한다.
4학년은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융합, 심화과정 교육이 이뤄진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광주 지역 내 대학에서 학사급 대상의 인공지능 교육에 중점하는 AI+X융합캠퍼스 사업인 AI+자동차 인재양성 사업과 연계 운영된다. 호남대는 교과과정의 성공적인 운영과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첨단 교육시설 구축과 훌륭한 교수 영입을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
백란 호남대 AI빅데이터학과 학과장은 AI 빅데이터 교육과정에 대해 “빅데이터의 경우 사회적 문제 해결방향도 제공하고 있어 공대와의 확연히 다른 교육이 이뤄진다”며 “AI 분야는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교육을 강화하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남대는 AI+자동차 인재 양성을 연계해 AI와 빅데이터의 분야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학과장은 AI, 빅데이터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호기심만 있다면 충분하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 창의적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는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하여 선발하며 교과중심의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면접 중심 전형과 교과중심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중복지원 시 전형료의 일반관리비를 감면해 준다. 수시모집 면접은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된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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