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가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지역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의료기관 선정 규모는 95곳 내외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전대병원을 비롯한 15곳을 1차로 선정해 의료기관의 다양한 진료와 유형별 운영실태 및 개선사항 파악 등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가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지역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의료기관 선정 규모는 95곳 내외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전대병원을 비롯한 15곳을 1차로 선정해 의료기관의 다양한 진료와 유형별 운영실태 및 개선사항 파악 등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할 지역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시민체감 AI공공의료서비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 중심도시답게 AI 기술을 결합한 공공의료 혁신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을 살피겠다는 것. 

'클라우드 기반 AI의료지원플랫폼 구축사업'은 의료기관 내 진료 정확도 향상 등을 위해 AI의료지원플랫폼을 구축하고 AI진단지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마켓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 소재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AI의료지원플랫폼에 대한 무상 지원이 이뤄진다.

광주시는 의료기관들의 참여 아래 AI의료지원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한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의료용 AI진단지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마켓 제공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개인 의료정보를 열람‧공유할 수 있는 의료 앱 제공을 통해 자가 건강관리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의료기관 선정 규모는 총 95곳 내외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5곳을 1차로 선정, 의료기관의 다양한 진료와 유형별 운영실태 및 개선사항 파악 등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2차에서는 80여 곳 내외로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지역 의료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AI의료지원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선착순 마감된다. 의료 영상 장비(X-ray‧CT‧MRI 등)를 보유하고 관련 장비나 장비에서 파생된 의료 결과를 관리‧활용하는 의료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또 광주AI국가데이터센터 연구‧실증을 위해 활용하도록 의료데이터를 제공 가능한 의료기관에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클라우드 기반 AI의료지원플랫폼 구축 사업비를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즉 의료영상 저장‧관리서비스, AI진단지원서비스, 온라인 원격판독 및 협진 등이 가능한 플랫폼의 구축 비용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저장‧백업 등에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AI의료지원플랫폼 사후관리 운영비도 일부 지원된다.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흐름도. (자료=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흐름도. (자료=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흐름도. (자료=광주테크노파크).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의료지원플랫폼' 서비스 흐름도. (자료=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중심도시답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서비스 본격 추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 의료기관은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AI진단지원서비스 12종을 활용해 진료와 판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검진 정확도 향상 등으로 이용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진단지원서비스에는 흉부 진단을 비롯해 뇌동맥‧뇌경색‧하지부동 진단과 부정맥 진단, 안저이상 유무 진단, 요추압박골절 진단, 치과 영상 분석, 위내시경 영상 분석, 유방암 진단, 전립선암 진단, 골연령 분석, 대장내시경 영상 분석 등이 있다.

또 선진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검진자료 CD 등을 통한 상급병원 등 타 병원과의 원격판독 및 온라인 협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이 의료영상정보, 진단·처방정보, 검진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해 스스로 자기주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료 앱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수집된 개인·의료기관의 헬스케어 데이터는 개인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광주인공지능집적단지 국가데이터센터에서 저장‧가공‧비식별화돼 AI학습용 데이터셋 개발과 기업 맞춤형 AI제품 개발 등에 활용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AI기술의 보급·확산을 위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AI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에 많은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시민체감 인공지능(AI)공공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사진=광주시 제공).
지난 2월 2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시민체감 인공지능(AI)공공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사진=광주시 제공).

한편 광주시는 시민체감 AI공공의료서비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지역 보건소 5곳을 ‘AI보건소’로 구축 중이다. 지난 2월에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TP, GITCT, 광주복지연구원, 자치구 5개 보건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꾸렸다.

5개 보건소 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및 X-ray장비와 AI의료지원플랫폼을 연계해 흉부X-ray 인공지능 판독으로 시간 단축은 물론, 영상판독 정확도 향상과 타 병원과의 온라인 협진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은 개인정보와 데이터 제공 동의를 통해 시민의료앱을 보급 받아 의료영상정보와 진단·처방정보, 검진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는 고령자 기초검진과 재활 등 건강관리를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AI헬스케어실증센터’도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광주시가 시민 체감형 AI공공의료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높이면서, AI 중심도시 조성 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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