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28일 광주광역시 상무시민공원에 개관한 에너지파크. (사진=박혜섭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28일 광주광역시 상무시민공원에 개관한 에너지파크. (사진=박혜섭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개관한 에너지파크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8일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상무시민공원에 미래 에너지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파크를 열었다. 전기의 역사부터 시작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 미래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에너지파크는 총 4만 1750㎡ 부지에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전시물과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체험·교육의 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전기의 가치와 에너지산업 발전을 소개하는 ‘에너지홀’ ▲기후환경 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하는 ‘그린 플래닛’ ▲4차산업 기술과 전기의 가치와 필요성을 보여주는 ‘스마트에너지’ ▲미래 에너지에 대해 관람객이 체험하는 ‘에필로그’ 등 4개관으로 꾸며졌다.

상무시민공원에 자리한 에너지파크 내부. (사진=박혜섭 기자).
상무시민공원에 자리한 에너지파크 내부. (사진=박혜섭 기자).

13일에 찾은 전시관 내부에는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네다섯 명의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 홀에서는 전기의 역사와 전기 생산·소비에 관한 핵심내용을 알려주는 빔프로젝터 영상이 보였다. 이를지나 옆 홀로 옮기면 앞으로 상용화 될 지속가능한 에너지 모델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해설을 맡은 한전 측 가이더가 ID카드를 인식하자 태양광 원리를 설명하는 기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진=박혜섭 기자).
해설을 맡은 한전 측 가이더가 ID카드를 인식하자 태양광 원리를 설명하는 기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진=박혜섭 기자).

그린 플래닛관에서는 전기수소 자동차 체험, 태양광·태양열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일지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마트 에너지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와 이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체험 시설을 볼 수 있다.

이날 친구와 에너지파크를 찾은 초등학생 5학년 한 모양은 가장 재밌는 체험이 뭐였냐는 질문에 “자율주행 모형자동차”라고 답했다.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비싸고, 완벽(완전)하지 않다고 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수소전기차부터 타야 지구환경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모형 기기. (사진=박혜섭 기자). 
자율주행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모형 기기. (사진=박혜섭 기자). 

각각의 홀에는 게임처럼 미래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ID카드 장치가 붙어있다. 이 ID카드는 기기 전원 스위치 같은 것으로, 한전 소속 전시해설사가 ID카드를 갖다 대면 체험기기가 켜진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개관한 지 한달도 안 되었지만 주말의 경우 평균 30명의 방문자가 찾는다”며 “가이드는 토요일 11시~12시, 1시~2시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체험을 다 마친 관람객들은 마지막 코스로 자신의 얼굴이 담긴 임명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임명장은 종이로 프린트되지 않고, QR코드로 전송받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사진=박혜섭 기자).
체험을 다 마친 관람객들은 마지막 코스로 자신의 얼굴이 담긴 임명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임명장은 종이로 프린트되지 않고, QR코드로 전송받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사진=박혜섭 기자).

에너지파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오픈한다.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사랑방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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