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과 한국인공지능학회가 최신 인공지능(AI) 학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과 줌에서 진행된다.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전 세션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마지막 날인 6일은 프라이빗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머신러닝(ML)의 중요한 주제인 '표현학습(Representation Learning)과 ‘가우시안 프로세스(Gaussian Process)’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우시안 프로세스는 훈련된 데이터에 처음부터 불확실성을 부여하는 방법을 말한다.
LG AI연구원에서 AI 연구를 총괄하는 이홍락 CSAI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복잡한 과제 해결을 위한 세계의 표현과 모델(Representations and Models of the World for Solving Complex Tasks)'을 주제로 표현학습에 대해 발표한다.
가우시안 프로세스 관련 세계적인 석학인 닐 로렌스(Neil Lawrence) 캠브리지대 교수는 ‘딥 가우시안 프로세스: 동기와 소개(Deep Gaussian Processes: A Motivation and Introduction)'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첫 날 기조강연에서는 로저 그로스(Roger Gorosse) 토론토대 교수가 '자체 튜닝 네트워크: 하이퍼 파라미터 최적화를 위한 하이퍼 그레이디언트 계산 상각(Self-tuning networks: Amortizing the hypergradient computation for hyperparameter optimization)'을 다룬다.
튜토리얼 세션에는 카이스트 AI대학원 김범준, 최윤재, 서민준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다량의 의료 기록에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 예측 모델 구축, 효율적인 효율적인 지능로봇제어를 위한 접근법, 문서검색(document retrieve)을 위한 AI 모델링 변화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도 연사로 참석한다. 배 원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인간 삶에 도움이 되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LG의 AI연구 방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는 실제 기업 서비스에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LG그룹 내 LG AI 연구원,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퀄컴 등이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LG는 강화학습, 비전검사 등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6개 대학, 3개 연구 및 정부기관, 10개 기업이 논문을 접수했다. 대학 중에서는 KAIST, 고려대, 경북대, UNIST 등이 논문을 냈다. 정부기관 중 논문을 낸 곳은 ETRI가 있으며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 뷰노 등이 논문을 제출했다. 제출 논문 주제는 ML, 딥러닝, 확률적 추론 등 다양하다.
학회는 향후 제출 논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 논문을 선정, 총 1000만원 상당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공지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