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Tech Summit 2021 행사가 지난 4일 종료됐다. 이주영 SK텔레콤 Triple-A 개발 담당은 이 행사에 나와 AutoML로 AI 마케팅을 자동화한 Triple-A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AI기반 타겟 마케팅은 AI를 통해 전체 고객이 아닌 실제 효과가 있을 법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Triple-A는 AutoML 기술을 적용해 AI가 전체 고객 데이터 중 유의미한 고객데이터를 파악해 타겟마케팅 할 대상을 예측할 수 있게 했다.
먼저, SK텔레콤의 데이터셋 모음인 '피쳐 스토어(Feature Stors)'를 통해 학습 데이터를 탐색하고 쉽게 AI 학습모델을 생성한다.
SKT 피쳐 스토어는 10월 기준 약 700여 종의 데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는 피쳐스토어에서 필요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할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불필요한 피쳐데이터는 첨삭도 가능하며, 선택한 데이터에 대한 타겟 정보도 제공해 통계적인 데이터 분석 정보를 알 수 있다.
AutoML은 딥러닝 기반 '완전 자동화된 모델 학습'이다. 기존에는 어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쓸지, 파라미터는 어떻게 할지 등 분석가가 하나하나 다 계획하고 설정했어야 했지만 AutoML은 그런 번거로움 없이 해당하는 작업에 대한 최적의 학습을 알아서 찾아줘 알맞는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머신러닝에 대한 작동원인을 몰라도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utoML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통해 Triple-A는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타겟마케팅에 최적화된 모델을 손쉽게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머신러닝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객에 대한 마케팅 성공 여부도 확률값으로 예측할 수 있는데, 성공률이 높은 고객 위주로 AI가 자동 선별해 기존보다 더 효과적인 타겟마케팅을 제공한다.
타겟 마케팅 대상군도 고객별 선호하는 채널과 시점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대별, 채널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용성 ML 모델도 Triple-A에 적용했다.
한편, SKT는 지난 5월 AI에 대한 7대 추구가치를 지정, 사규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총 6명의 법률/기술 전문가들로 된 자문단도 구성한 바 있다. (관련기사 SKT, AI 회사로서 '사람 중심' 7대 추구 가치 정립)
이날 행사에서 SKT는 그동안 AI 윤리를 어디까지 적용했고, 앞으로 적용할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지난 6월, 기초·심화 과정으로 구성된 사내 교육을 진행했다. 7월 29일에는 'AI로 인한 사회 문제와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의 역할'로 서브포럼을 진행했으며, 8월 26일에는 'AI와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이천 포럼을 진행했다.
9월에는 RM(Risk Mangement) 체계 구축을 완료해 AI 윤리에 대한 문제 인지 시 담당자가 연락을 받도록 했다. 서비스 출시 전 검토 단계에서 AI 윤리를 점검할 수 있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구축도 진행했다.
이번 달에는 관련 체크리스트를 수립해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며, 12월부터 AI 윤리를 관련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적용할 예정이다.
SKT 임수현 AI 윤리 담당은 2012년 SKT 포스터 슬로건인 "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룹니다"를, 지금은 "사람은 꿈꾸고 AI는 이룹니다"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