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 (출처=SK스퀘어)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 (출처=SK스퀘어)

SKT에서 메타버스 '이프랜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 한해 9월까지 국내 가상자산거래 누적액은 코스피를 450조원 이상 넘은 약 3584조원으로 성장했다. 

이에 ICT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박정호 대표)는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오세진 대표)과 디지털휴먼 업체인 '온마인드'(김형일 대표)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재상장한 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온마인드에는 80억을 첫 투자할 예정이다. 각각 지분 35%와 40%를 인수한다.

# 블록체인 업체 '코빗'은

국내 최초로 2013년 비트코인 원화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코빗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과 함께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로 알려졌다. 2017년 넥슨으로 유명한 NXC에서 인수했다.

코빗은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빗타운'을 운영하고 있으며, NFT 거래 마켓 등을 통해 가상자산 70종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메타버스 업체 '온마인드'는

작년 4월 설립한 카카오 계열사 온마인드는 3D 디지털휴먼과 실시간 렌더링 관련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리얼타임 디지털 휴먼인 '수아'(SUA)는 유니티와 광고 모델로 계약을 맺은 온마인드가 만든 3D 디지털 셀럽이다. 

4K 리얼타임 라이브를 통해 전신을 빠르게 움직이며,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실시간 렌더링으로 1초에 30개의 프레임을 그리며 구현한다.

# 향후 SKT '이프랜드'와의 접점은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서는 온마인드의 디지털휴먼 기술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고 아바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코빗타운과 이프랜드를 연동하면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가 향상되면서 가상재화 거래가 이전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음원 및 콘텐츠 스토어인 플로와 웨이브에서도 인기 디지털 휴먼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코빗의 NFT 거래 마켓을 통해 콘텐츠를 구매하고, 가상 자산을 소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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