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대표 우정민)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KT DS는 13일 메타버스 솔루션 'K-바람' 기반으로 학원 교육 서비스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투스교육에 구축,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에는 KT DS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K-바람부터 AI 개발 플랫폼 'AI센트로(AI Centro)', 업무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앤트봇' 등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오픈한 교육 플랫폼은 메타버스 공간 생성·관리, 온라인 강의실, 데일리 테스트, 스터디룸, 인공지능(AI) 매니저, 리워드 부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바타튜터가 학생들의 교육을 관리하는 기능과 스터디룸을 활용한 원격 자습관리 시스템도 도입됐다.
김수아 이투스교육 CDO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개념의 온·오프 융합 학원 플랫폼을 통해 지방에 있는 작은 학원들도 메타버스 공간에 입점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의 참여로 새로운 강의 모델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학생 등 기존 입시 서비스에서 품지 못했던 학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메타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다양한 가치 평가가 오가는 출발선 상에서 이번 상용화는 상상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 플랫폼을 시작으로 통신, 금융, 유통, 공공 분야 등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 'K-바람 월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T-DS는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2008년 KT로부터 분사했다. 통신, 미디어, 금융, 공공, 공간, 의료 등에 IT컨설팅, 시스템 통합/운영, 자산공급 등을 서비스한다. 최근에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AI센트로(AICentro), 앤트봇(AntBot), 플라잉큐브(FlyingCube), 인프라봇(InfraBot) 등이 있다.
# 이번 교육 플랫폼의 기반이 된 K-바람은 무엇
‘K-바람(VaRam: Virtual Reality as you want to make)’은 KT DS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부터 준비해 온 자체 개발 메타버스 솔루션이다. 고객 상담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능, 화상 상담, 전자서식지 작성, 광고를 위한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빠르게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할 수 있다.
# K-바람으로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세상은 무엇이 있을까
K-바람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는 에디터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별도 코딩 없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만들 수 있는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사례처럼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교육 분야에 사용될 수 있고, 동사무소 등 공공 분야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분이나 지방 출장으로 바빠서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챗봇 등의 기술과 연계해 가상매장으로도 운영될 수 있다.
# 이번 기술에 AI센트로와 앤트봇도 활용됐는데
AI센트로는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여러 기술요소를 한 곳에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해 각 기업은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산업영역에 맞는 AI 서비스를 다양하게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앤트봇은 KT DS가 개발한 RPA 솔루션이다. 이러한 신기술과 결합해 이번 교육 플랫폼에는 챗봇 상담, AI 예측·추천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