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KT 사장이 'KT·KISDI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2021'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박종욱 KT 사장이 'KT·KISDI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2021'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KT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의 리딩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 기업, 기관과의 협력으로 한국을 디지털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박종욱 KT 사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T·KISDI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2021' 개회사에서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개별 기업이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정부 정책과 학계의 심도 있는 연구, 기업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와 함께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KT가 그동안 당연히 담당해야 할 통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변화 방향을 정립한 것이 시작"이라며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 구축의 기여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KT는 디지털 기업으로서 준비를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다른 기업들의 AI 채택과 디지털전환(DX)을 돕는 노력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KT는 '고객의 삶을 바꾸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기업이 되겠다는 'DIGICO KT' 비전을 선언하고, 변화 핵심 기술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ABC 인프라'라는 이름으로 준비해 왔다"며 "국내 대표 산학연이 모여 AI 원팀,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해 기업들이 쉽고 저렴하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국방 등 14대 핵심 영역에서 컨설팅, 시스템 구축, 고객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기업들의 진정한 DX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KT의 노력은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만들고 각 조직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와 KISDI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래 산업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AI 발전을 위해 기업, 기관,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개최됐다.

권호열 KISDI 원장은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술을 이용한 첨단 디지털 문명은 더욱 빠른 속도로 응용, 진화,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이처럼 빠르고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에 관한 국내외 동향과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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