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람객이 웅진씽크빅이 내놓은 'AR피디아'를 살펴보고 있다. 
해외 관람객이 웅진씽크빅이 내놓은 'AR피디아'를 살펴보고 있다. 

‘CES 2022’에서는 교육산업에 증강현실(AR)이 적용된 ‘에듀테크’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웅진씽크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해 AR 기반 독서 서비스 ‘인터랙티브북’의 글로벌 버전인 ‘AR피디아’를 공개했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에듀테크’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교육에 활용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기회의 다양화와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관련 기술을 말한다. 웅진씽크빅은 AR피디아로 국내 교육기업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만큼 자사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는 포부다.

AR피디아 구동 장면. 
AR피디아 구동 장면. 
웅진씽크빅이 CES에서 선보인 신기술.
웅진씽크빅이 CES에서 선보인 신기술.

AR피디아는 전용 거치대에 태블릿PC를 설치하고 실물 책을 인식시키면 책 속 캐릭터와 그림을 증강현실로 구현해 생동감 넘치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과 국내에서 취득한 9건의 AR 특허기술이 적용된 AR 독서 서비스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웅진씽크빅 부스에 마련된 AR피디아를 체험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야기 속 소방관이 돼 불을 끄거나 광활한 우주 속 행성을 탐험할 수도 있고, 과학실에서 직접 개구리를 해부하는 실험도 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동화 속 인물과 결합시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도 느낄 수 있다. 직접 색칠한 마커를 책 위에 놓으면 동일한 색상의 3D애니메이션이 만들어져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AR피디아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 글로벌 혁신 제품에 부여하는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에 선정되기도 했다.

AR피디아 구동 모습. 
AR피디아 구동 모습.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는 한국의 에듀테크 기술을 처음으로 전 세계에 선보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전 세계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CES에서 웅진씽크빅의 교육 혁신성과 기술력을 알리게 돼 뜻 깊다”며 “CES를 시작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완구 박람회와 뉴욕 토이페어, 영국 런던 베트(BETT)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I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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