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2월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착수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2월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일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 민간유치 제1호 사업인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시운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착공한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사업은 현재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핵심시설인 연료전지 발전 스택 설치가 완료돼 본격 시운전을 위한 22.9kv 전기의 최초 수전을 성공함에 따라 연료전지 발전기의 정상 작동과 전기발전 시험 등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815억 원이 투입되는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현재 공정률은 97.2%다. 가스배관과 열배관 등 추가 공정 설치가 완료되면 오는 9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환경친화적인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장치다.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해당 사업에 따라 한국중부발전과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에코에너지㈜를 설립하고,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 유휴 부지 1만5843㎡에 12.32㎿ 용량의 발전소를 구축한다.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델로 국산 신기술 연료전지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운영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발생된 열은 한국씨이에스㈜를 통해 광주시청을 비롯한 김대중컨벤션센터, KBS 등 상무지구 26개 기관과 아파트 단지 820세대에 공급된다. 광주시 관내 전체 연간 전력소비량의 1.1%에 해당되는 9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셈이다. 이는 3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연간 에너지 5359TOE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1만2588t을 감축하는 효과는 물론,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성인 13만여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광주시 대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도심권역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분산형 에너지 구축과 광주시의 전력자립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장 등 내빈들과 착수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2월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착수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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