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의료관광 분야에 AI·메타버스 등 4차 산업 융합 신기술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에 나선다. (사진=셔터스톡).
광주광역시가 의료관광 분야에 AI·메타버스 등 4차 산업 융합 신기술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에 나선다.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메타버스 융합도시'를 표방한 광주광역시가 의료관광 분야에도 AI·메타버스 등 4차 산업 융합 신기술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지역 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사업'에서 전국 13개 지자체 가운데 3위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 동안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광주시는 조선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 국비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서 광주시는 의료관광 산·학·병·연·관 거버넌스 구축 등 유치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며 광주 의료관광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또 조선대학교병원은 특화의료기술 개발과 의료 연수사업 등을 맡는다. 3개 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조선대병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업 등에 주력하면서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관광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 광주의료관광광지원센터를 통해 광주를 찾는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자 'AI 다국어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제작·지원하는 등 광주만의 차별화된 의료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대병원은 해외 거점병원 간 의사 연수 사업 확대와 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교류 및 글로벌 헬스케어 전담부서 운영 등을 통해 광주만의 의료관광 특화의료기술과 선도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을 총괄하는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동교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의료관광이 AI와 메타버스 등을 통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광주 의료진들의 우수한 의료기술에 AI를 접목하고 혁신적인 융복합 의료산업으로 육성해 디지털 의료관광이라는 광주만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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