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배움터가 광주에서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지난 8일 오후 광주광역시 호남연수원에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단체장 및 회원사 등이 참석해 스마트공장배움터 개소를 축하하고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3개월에 걸쳐 광주 스마트공장배움터 구축을 진행했다. 주요 시설로는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교육용 제조라인과 가상현실(VR) 실습실, PLC 실습실 등이 있다. 교육장은 연수생들이 실제 제품을 생산하면서 스마트공장의 구성과 운영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주 스마트공장배움터는 교육용 제조라인에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개념을 실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VR 장비를 활용해 가상현실 공간에서 다양한 스마트공장의 작동 실습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호남연수원 스마트공장배움터는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뉴딜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공급하는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진공은 지자체·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를 이끌고 호남 지역산업의 혁신과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배움터 구축·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전주, 창원, 경산, 천안에 이어 올해 광주 호남연수원까지 전국에 총 6곳의 스마트공장배움터 구축을 완료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