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23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가칭)'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AI 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AI 기술과 놀이 콘텐츠가 어우러진 곳으로 놀이와 체험·교육·공연·소통 공간과 함께 편의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용역을 통해 조사·분석된 건립 후보지별 자료와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전문가·공무원들과 함께 용역수행업체로부터 ▲사업 개요 ▲기초조사 분석 ▲사업부지 검토 ▲전문가 의견 조사 ▲기본구상(안) ▲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광주시는 최적의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자치구 희망 부지를 포함해 총 17개소에 대한 경제성·기반환경·접근성 등을 고려해 건립 후보지 3개소를 선정했으며 올해 2월 전문가 평가를 실시했다. 전문가 평가는 AI·아동교육·도시건축·생태·디자인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상징성·경관성·접근성·기반환경·경제성·부지활용성 등 6개 지표에 대한 중요도와 지표별 가중치를 종합 평가했다. 광주시는 이날 후보지 3개소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회의 시 추가로 제시된 2개 부지를 포함한 5개 부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5월 중 최종 부지를 선정·발표하기로 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 조성 사업인 만큼 부지 선정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건립 부지를 신중히 검토한 후 선정하겠다"며 "어린이 상상놀이터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깨워주는 멋진 공간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