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빛가람 혁신도시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 혁신도시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 지원을 비롯 지역 정주여건 개선, 육성 전략 모색 등 정책 다각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 또는 사무공간을 임차한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에 따른 지역 신성장거점 육성을 목표로 한다. 

클러스터 부지에 이전, 입주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사무공간 임차료 또는 분양비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 나주 빛가람동에 이전·입주를 계획하는 기업과 연구소의 안정적 정착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외 입주기업도 나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시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 기업 육성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나주시 빛가람동 호텔코어에서 전남 국가혁신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는 문화시설·정주여건 등을 개선하고 기업들에게 내실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추진협의회가 지난해 12월 회의를 갖고 클러스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호정 기자).
전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추진협의회가 지난해 12월 회의를 갖고 클러스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나호정 기자).

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문화·예술·교육 등이 잘 갖춰줘야하는데 부족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게되면 나주시의 위치가 확고해질 것"이라며 "2023년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면 기업 관계자, 시민들의 편의도 증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제적 · 산업적 상승효과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나주시는 기업 지원 사업 추진, 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수도 나주의 성장거점인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입주를 계획하는 기업, 연구소의 안정적인 정착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관련기사] [리포트] 'AI 코딩 교육·실버케어' 유망기업들 광주로 밀려든다

[관련기사] [기자수첩] 광주에는 경제 살리는 'AI 시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