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융합 전문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디지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중장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광주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40+세대 디지털전환 리스킬링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장년을 모집한다.
40+세대 디지털전환 리스킬링 일자리 지원사업은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AI 융합분야 이론·실전 교육과 수요기업 현장실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장년들의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이다.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시제 인센티브 사업에 공모·선정돼 국비 6000만원, 시비 4000만원이 지원된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운영기관·수요기업·고용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취업 연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지역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설계해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요기업과 훈련생 간 1:1 파트너십 체결과 고용 확약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요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실무 교육을 제공하면서 수요기업·훈련생 대상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사업 운영 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수행은 친고령산업지원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맡았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고용보험 미가입 40세 이상 59세 이하 중장년으로 디지털전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다. 모집인원은 총 25명이다. 교육 대상자는 신청 대상자별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취업협의회에서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5월 말 선정된다. 합격자는 6월 3일 개별 통보된다.
교육은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AI 융합기술 이론 및 실습교육 100시간과 수요기업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무과정 30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AI 융합분야(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취업 지원도 이뤄진다. 선발된 교육생은 사물인터넷(IoT)·AI 융합기술 분야 현장실무 교육 수강료를 비롯해 교재비·실습비·교통비 등을 지원받는다.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취업 연계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송권춘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은 "AI 융합 전문교육으로 지역사회 수요 맞춤형 디지털 인력을 양성하고 중장년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일자리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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