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인터넷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시대인 지금 매일같이 하루하루 회사로 출근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벗어나보고 싶다면,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일거리를 찾아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속하게 커버린 메타버스 시장은 지금 이시간에도 성장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형성된 대표적인 직업군을 알아보자.
자신만의 의상 만들어보고 판매…'메타버스 디자이너'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의상을 만들어보고 판매할 수 있는 '메타버스 디자이너'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신이 제작한 의상이나 악세사리를 직접 팔고 각 메타버스 공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를 받고 거래할 수 있다.
저마다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게되면서 아바타에 대한 패션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아~이 디자인은 조금만 이렇게 손봤으면 대박을 쳤을텐데…"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치면서 디자이너로서 활동을 해보는것도 좋을것으로 보인다.
가상공간 플랫폼중 하나인 네이버 제페토에서 130만 개에 달하는 아이템을 제작했다는 한 디자이너의 경우 월 1,5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문적인 지식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직업훈련소나 학원 등 다양한곳에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므로 전공과 연령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상공간의 세계를 조성하는 '메타버스 월드 건축가'
"신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상공간의 세계를 조성하는 '메타버스 월드 건축가'가 제격일 수도 있다. 가상공간에서는 당신이 짓고자하는 건물에 있어서 제한사항이 없다. 오직 시간만 있다면 사용하고자 하는 건축재료, 소재,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사용해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특정 회사나 개인이 원하는 메타버스 월드 및 사옥 등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 건축전공과 같은 복잡한 지식도 필요가 없다.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직업이다. 무자본으로 가상공간에서 자신만의 건설사를 차린다고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어릴적 꿈 아이돌·연예인이었는데…" 아바타 텔런트 '브이튜버'
어릴적 나름대로 아이돌과 연예인의 꿈을 꿨지만 막상 오디션에 떨어지거나 환경적인 여건이 갖춰지지 않는 등 기회가 없어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도 분명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킬러콘텐츠로 떠오르는 브이튜버가 점차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브이튜버의 활동 제약은 없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호감 있는 목소리와 넘치는끼, 말주변만 있다면 외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영화·드라마 제작 및 출연 ▲디지털 음원 제작 ▲광고 제작 및 출연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
안내원·점원 등 단기 아르바이트도 이뤄지는 메타버스 공간
최근에는 언택트 행사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일손을 필요로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점원과 안내요원 등이 대표적이다. 메타버스 공간안에서도 월드에 처음 들어오는 유저의 접대와 인도인접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요구하는 사항은 없다. 스마트폰이나 PC사용이 원활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활동을 하려면 취직한 회사에 출근해 사무실에서 일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가상공간에서도 자신만의 사업이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강박관념을 버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가상공간에서 찾아보는 것도 해답이 될 수 있겠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