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담보할 7대 대선 공약과 15대 정책과제의 국정과제 채택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시는 AI 대표도시,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과 군(軍) 공항 이전 등 핵심 현안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려 공감대를 극대화하는 이른바 '국정과제 연계형 광주발전 플랜 제시' 전략이다.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광주 미래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을 빠짐없이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시키기 위해 빈틈없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윤석열 당선인을 시작으로 7일 박수영 당선인 비서실 특별보좌역,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 정운천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광주와 전남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남부 수도권'을 육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뤄 달라"고 주요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화를 요청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역시 서울에 머물며 경제2분과 유웅환 위원과 기획조정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지역균형발전특위 전문위원 등을 만나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공약 등 경제·산업·문화분야 현안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주에 약속한 공약은 총 7개, 15대 과제다.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AI반도체 Farm)·국가 산업별 인공지능 사업화·국가AI데이터센터·광주과기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AI 영재고 설립·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및 문화콘텐츠의 개발·생산·유통 전략적 지원 등 인공지능(AI) 대표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차량용 전력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인공지능 기반 센서기술 고도화 및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연관산업 첨단화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등도 약속했다. 광주~영암 간 속도 무제한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자율주행차 및 고성능슈퍼카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준공,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와 종전 부지 4차산업 기술 망라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도 담겼다.
앞서 이용섭 시장 역시 예비후보 등록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발전 특위 위원장,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명자),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 이종섭 외교안보분과 위원(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과 릴레이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 사업의 국정과제 포함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에도 예비후보 자격으로 인수위를 방문해 차질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미래 광주의 먹거리를 결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시장 권한대행 체제서도 빈틈없도록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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