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기업지원센터가 최근 여수 베네치아호텔&리조트에서 글로벌 기업(다쏘시스템·지멘스·앤시스)과 참여기업 60개사의 사업수행 성과 공유를 위한 ‘2021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기업지원센터가 최근 여수 베네치아호텔&리조트에서 글로벌 기업(다쏘시스템·지멘스·앤시스)과 참여기업 60개사의 사업수행 성과 공유를 위한 ‘2021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지스트는 다쏘시스템(Dassalt systems)·앤시스(Ansys)·지멘스(SIEMENS)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손잡고 창업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전담하고 지스트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업력 7년 이내 첨단제조 및 건강·진단 등의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창업진흥원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최대 3억 원(평균 1.35억 원)을 지원받고 교육·컨설팅·네트워킹 등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스트 기업지원센터는 중기부로부터 총 사업비 약 85억 원을 확보해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첨단 제조와 자동화, 건강·진단 분야 창업기업 6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투자조직 구성과 투자금 확보, 다양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설계 소프트웨어(SW) 개발사 '다쏘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업체 '앤시스', 독일의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와 협력해 기업 맞춤형 투자 프로그램과 글로벌 테크 업(tech up), 글로벌 비즈 업(biz up) 등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스트의 기술사업화 및 창업 전담조직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의 기술쇼핑몰 'G-tech Mall'을 통해 기술 이전, 연구자 매칭, 애로기술 해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성근 지스트 기업지원센터장은 "기업지원센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엑셀러레이팅과 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기업지원센터 전경. 지스트 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7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사진=지스트 제공).

지스트 기업지원센터, 가시적 성과 속속…철저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 '호평'

지스트 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7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에는 60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힘입어 49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와 6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스트 기업지원센터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사후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와 지원 대상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선정 기업인 ㈜그린바이오의 경우 지스트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중기부 '2021 k-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한국예탁결제원 주관 제1회 K캠프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스트와의 활발한 기술 협력과 지원 덕분에 그린바이오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3조 원 규모의 공장 건설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및 제품 양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 종료 후에도 다양한 정부 사업을 안내하는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지스트 측의 설명이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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