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과 ㈜인텔코리아가 반도체 프로그래밍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스트와 인텔코리아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분야의 인재 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3일 서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텔 개발자용 툴킷을 활용한 FPGA 교육 및 교육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기술검증(PoC) 지원 ▲실무형 FPGA 고급과정 개발 협력 ▲FPGA 교육용 툴킷 및 교육 이수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연구책임자 : 공득조 연구혁신센터 실장‧지스트 AI대학원 겸무교수)의 일환으로 ‘Intel FPGA Verilog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중‧고급 수준으로 확장된 교육과정 개설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광주 지역의 가전‧전장기업들이 FPGA와 같은 최신 반도체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매칭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인공지능(AI) 도시 광주 도약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FPGA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디지털 분야 우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텔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반도체 업계에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재 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으로 인텔코리아는 적합한 교육 과정과 툴킷을 개발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할 젊은 인재들이 양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