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트윈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디지털트윈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디지털트윈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올해만 약 260억원을 투입해 3개 실증 사업과 15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트윈 기반 조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실증 과제도 새롭게 추진한다.

디지털트윈이란 실제 사물을 가상 환경에 똑같이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제, 분석, 예측 등 현실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제조,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가 디지털트윈 분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도 참여한다. 

실증 사업은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성과를 이룬 관련 과제를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기능 보완과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 과제에서는 기존에 구축한 고정밀 공간정보에 주요 합수부 수심 정보를 추가로 반영한다. 보다 정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 취약 제방의 안전성 분석 대상 수를 5개소에서 10개소 이상으로 늘려 홍수 예방에 활용하는 기능을 고도화한다.

해당 과제는 작년 실증 성과를 반영해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환경부 사업을 통해 전국 5대강 유역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트윈 기반 조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실증 과제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뮬레이션은 디지털트윈 핵심 요소다. 예측과 모의실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국내 기업이 보유한 열·공기 등 유체 해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배터리 촉매 합성을 위한 분자 단위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정해 SaaS 전환을 지원한다. 관련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 될 전망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작년 9월 발표한 ‘디지털트윈 활성화 전략’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실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트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로 새 분야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올해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

2022년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1. (사진=과기정통부)
2022년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1. (사진=과기정통부)
2022년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2. (사진=과기정통부)
2022년 디지털 트윈 실증 선정 과제 목록-2. (사진=과기정통부)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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