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가 이달부터 운영하는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을 앞두고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스숍에는 센터 소속 재학생 4명과 멘토 참여 학생 13명, 강사,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가 이달부터 운영하는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을 앞두고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스숍에는 센터 소속 재학생 4명과 멘토 참여 학생 13명, 강사,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로봇과학교육센터가 수년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체감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이달부터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캠프 참가 예정자를 초청해 사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진로탐색캠프’는 읍·면·도서벽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는 중·고등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8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코코넛과 아두이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체험, 인공지능과 관련된 활동들을 통한 체험, 지오지브라를 이용한 함수 학습 등 ▲SW&AI(5개) ▲수학(1개) 관련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달 사전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센터 소속 재학생 4명과 멘토 참여 학생 13명, 강사, 지도교수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 운영 목표에 맞는 구체적인 교육 내용과 교수법 등을 익히고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소속 연구실에서 출발한 ‘로봇과학교육센터’는 예비 교원의 수업 능력을 기르고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중등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 혹은 초청 형식으로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활동 지역을 순천시로 한정하지 않고 인근 지역인 보성, 여수, 구례 등에 위치한 도서벽지로 확장해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 주제와 방법으로 기존 컴퓨터교육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021년에는 전국 대학생 대상 독도동아리 활동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독도는 우리땅 노래 재생하기, SNS를 활용한 독도 퀴즈 진행 등 독도 홍보 및 교육과 연계하여 우수상을 타는 등 컴퓨터의 기능만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다양한 주제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컴퓨터교육의 가능성과 활용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가 운영한 SW페스티벌 행사 당시 모습. (사진=순천대 제공).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가 운영한 SW페스티벌 행사 당시 모습. (사진=순천대 제공).

'학교 밖 과학교실', 'SW유망주 집중교육' 등은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SW유망주 집중교육'은 언플러그드 활동, 스크래치 프로그램,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코넛 교구 제어 및 창작품 만들기 등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된 바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코딩에서부터 다양한 SW교구를 활용한 체험까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의 경우 지역아동센터와 도서산간지역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SW교육', '창의코딩 집중캠프', 현장체험학습 및 창작품 발표회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 이형옥 센터장(컴퓨터교육과 교수)은 “우리 센터는 예비 교원과 지역의 학생들이 교육 경험을 넓히고 더욱 다양한 정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최대한 마련해주고 싶다”라며 “국립대학교로서 지역과 교육 현장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관련 기사] 디지털 플랫폼 활용, 농촌 경영체 매출 증가에 도움…"정책지원 확대 필요하다”

[관련 기사] 광주지역 스타기업에 인공지능(AI) 기업 '다원디엔에스' 이름 올려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