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법률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프론테오코리아(FRONTEO KOREA)는 정창일 대표를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창일 지사장은 글로벌 IT 및 법률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20년 넘게 두루 총괄해온 IT 및 법률 서비스 분야 전문가다.
프론테오는 자연어처리(NLP)에 특화된 AI 엔진 '키빗(KIBIT)'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전자증거개시), 디지털포렌식 등 법률 분야 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 미국, 대만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프론테오의 대표 제품으로는 '릿아이뷰 이그재미너(Lit i View EXAMINER)'가 있다. 이 제품은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이다. 포렌식 절차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한데 모아 처리하고 분석한다.
프론테오 관계자는 "릿아이뷰 이그재미너는 다른 디지털 포렌식 분석 틀과 비교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의 멀티바이트 문자 처리에 특화돼 있다"며 "국내 데이터를 글자나 파일 깨짐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은 국내외 다수 정부기관과 기업에 도입돼 법률조사, 내부조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일 신임 지사장은 프론테오코리아 합류 이전에는 톰슨로이터(로앤비), IBM, 도시바 등에서 대표이사직과 한국 지사장 및 APAC 서비스 총괄, 솔루션 사업부 총괄직 등을 역임한 IT와 법률 전문가다. 그는 향후 이디스커버리 사업과 더불어 법률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부터 시작된 자체 개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대상 비즈니스 외연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창일 지사장은 "프론테오코리아는 국내에서 이디스커버리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국내외 로펌에 수준 높은 법률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온 회사"라며 "한국에서 많은 점유율을 보유한 이디스커버리 사업 입지를 확고히하고 AI 비즈니스 솔루션 공급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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