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와 LG AI연구원 주최로 '2022 인공지능대학원 챌린지'가 개최된다. (사진=과기정통부·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과기정통부와 LG AI연구원 주최로 '2022 인공지능대학원 챌린지'가 개최된다. (사진=과기정통부·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 인공지능대학원 챌린지'를 개최한다. 국내 인공지능대학원 소속 재학생의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기업과 대학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챌린지 대회다. 우승팀은 과기정통부장관상과 LG 계열사 채용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번 챌린지는 올해 8월 개최 예정인 '2022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 부대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대회에는 국내 인공지능대학원(10개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4개교),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5개교) 재학생이 팀을 결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챌린지는 과기정통부와 LG AI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또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해 운영한다. 챌린지 후원은 LG AI연구원이 진행하기로 했다. 후원기업은 2022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선정했다.

챌린지 주제는 환자의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원·항체 반응예측'이다. 대회 참여자들은 대회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항원(Antigen Protein)의 특정 서열이 면역세포(B세포, 특정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해 균·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는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면 된다.

국내 인공지능대학원 현황. (표=김동원 기자)
국내 인공지능대학원 현황. (표=김동원 기자)

대회운영은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코드와 PPT를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8월 12일 온라인 대면평가가 이뤄진다.

시상식은 8월 18일 열리는 '2022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열린다. 1위 1팀, 2위 2팀, 3위 2팀이 상을 받는다. 1위 팀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시상금(1000만 원) 부여된다. 2위 팀은 AI연구원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3위 팀은 IITP 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부여된다. 우승팀의 희망자에겐 LG 계열사로부터 서류전형 면제·AI 인재풀 등록 등의 채용 혜택도 주어진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대학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석·박사급 선도 연구자를 양성하고 있다"며 "챌린지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경험과 경쟁을 통해 실전 역량을 겸비한 핵심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무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들이 대학원에서 관련 공부와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실무에 쓰일 수 있는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 때문이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 AI가 발전하려면 석·박사 배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배출이 중요하다"며 "이번 챌린지는 이러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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